음향기술자료

[스크랩] 흡음재의 종류와 특성

jieuny21 2010. 6. 5. 09:59

다공질 흡음재 / Porous Absorber  
건축이나 인테리어 환경에서 가장 흔히 쓰여지는 재료이다. 취급하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값도 그다지 비싸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생산하고 있다. 취급정보 또한 그리 어렵지 않 게 입수할 수 있어서 좋다.

보통은 재료자체를 사용하기도하지만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서 천을 덧대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리섬유 흡음재,
폴리에스터 흡음재, 폴리에스티렌 흡음재, 멜라민 흡음재 등 다양한 제품이 있고, 더 나아가서는 나무를 국수 가닥처럼 켜서 만든
목모 흡음재도 국내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론에 의하면 흡음하려는 주파수의 길이에 1/4일의 두께가 되어야 흡음할 수 있다. 음성의 기본 주파수가 250Hz 부터이니까,
이론적으로는 30cm가 넘어야 음성주파수를 원할 이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무향실(Anechoic Room) 이나 반무향실 (Hemi-Anechoic Room) 개념일 것이다. 아무튼 우리가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는 사실은 섬유형태의 다공질흡음재가 저역(Low Frequency)에 대응하는 흡음력은 제한적 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고역
(High Frequency)에 흡음대응력이 강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종류의 흡음재를 사용하려면 몇 가지 다음과 같은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우선 사용하려는 공간이 건축음향적 미디어공간인지 산업이나 작업공간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미디어공간(공연 음악감상 녹음 강연 회의 등)은 고음역의 재생이
절실히 필요하고 저음역의 흡음처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간내부에서
느껴는 느낌에 관계되는 것이 기도하고 음향적 장해를 해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산업공간은 대화소통과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유공 판 흡음재/Perforated Absorber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높은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산업재해인 난청과
기타 질병과 질환에 문제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곳에,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 어떤 흡음재를 사용해야 하는지의 매우
전문적인 문제에 이르게 된다. 취급이 손쉬운 정보나 제품이 얼마나 손쉽게
우리들에게 오류를 가져다 줄지도 생각해야 한다.

 
얇은 판상재질에 미세구멍을 조밀하게 뚫어서 벽체나 천정으로부터 일정 공간을 두고 시공하는 흡음방법이다. 흡음효과가 매우 크고 재료에 따라서는 마감이 수려하고 비용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판 재료 면의 약30%정도로 구멍 면적이 될 경우에 재료와 벽 사이에 다공질섬유(Porous)를 삽입하여 더욱더 높은 흡음력을 얻을 수 있다.
흡음특성은 벽으로부터 약 30cm뛰어서 시공했을 때 전대역(Broad Band)에 걸쳐서
높은 흡음력을 발휘하지만, 10cm이내의 공간의 확보로서는 중고음영역의 흡음특성
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설명한 다공질 흡음재의 흡음특성에 가까워지고 또 그것 과같이
사용에 제한적인 입장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멍의 크기가 미세할
수록(1mm정도 혹은 이하)저음특성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멍을 미세하게 뚫는다는 것은 매우기술적인 문제임으로, 비용이나 재료의
한계를 만나게 된다. 유럽선진국기술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지만 약간에
추가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공명구조 흡음재 /Resonance Absorber
빈 병이나 항아리를 생각해도 좋을 듯 싶다. 저음 울림이 심한 곳에 빈 병을 쌓아두
면 울림이 쉽게 없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병 입구에서 격렬한 공기의 마찰이 일어남으로 병 내부를 돌아나 오는 길이
에 맞는 주파수대영역의 에너지가 열로 바뀌어 소멸되는 것을 말해준다.전통적으론
‘헬몰츠 공명기(Helmholtz Resonator)’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것은 흡음 주파수 대역특성이 매우 단조로운 것이 특징이다. 주로70Hz~300Hz 대
역에서 좁고 폭이 높은 흡음대역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흡음구조를 사용
하려면 대응 하고자 하는 주파수대역과 공명흡음 기의 대역이 일치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작은 공간에서 쉽게 발생하는 정재파(Standing Wave)현상에 대응한다던가
하는 매우 좁은 주파수 특성의 문제점해결에 탁월하다. 결론적으로 특정한 대역에
뛰어난 흡음력을 발휘하지만 광범위하게 쓰여지기는 어렵고 고급기술자에 의해서
취급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판상 흡음재 /Membrane panel Absorber
합판 철판 아크릴판 석고보드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질들이다.
이런 재질들은 외부의 음에 자극 받으면 떨림을 갖게 되는데, 그때에 떨림에 자극을
준 주파수를 그 재료의 공명 주파수 라고 하며 판상이 떨림으로 인해서 떨림을 유도
한 주파수가 에너지변환을 함으로 인해서 흡음되는 것이다.

흡음특성은 저역(Low Frequency) 대역특성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저역만
흡음하는 하나의 음향기구(Acoustics Tools)형태이며, 이는 Bass Trap이라
명명한다.

Bass Trap은 스튜디오 조정실, 리스닝룸, 홈시어터 등 작은 공간의 음향에서 특히
유용하다.
 
반사재 /Diffuser
위에서 설명한 다양한 형태의 흡음재 혹은 구조나 기구들은 공통점이 있다면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음향적 역할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음은
반사하고 중음 대역은 적당히 흡음하고 저음대역은 완전히 흡음하는 등 이런 역할이
하나의 흡음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흡음재를 선택했는데 중음 대역은 적절히 잘 흡수해서 좋은데, 고음대역을
너무 흡음해서 문제가 된다든가 하는 식이다.
반사재를 흔히 ‘디퓨저’라 명명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음향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흡음, 반사, 난반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디어공간에서 특히 탁월한 음향적
능력을 발휘한다. 구조적으로 보면 격자모양의 들쭉날쭉 반복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음으로 약간에 제작비에 대한 부담은 예상된다.

외관은 재질에 따라서는 수려하고 고급스럽게 얼마든지 표현이 가능하다.
고급스런 음향특성을 고려하는 건축미디어 공간에서는, 충분히 비용을 넘어서
고려해볼 수 있는 음향재료이다. 반사재의 종류로는 1면 반사, 2면 반사, 다면반사,
난 반사 등이 있다.

출처 : 백상현 (까이버)
글쓴이 : 백상현 (까이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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