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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콘텐츠·미디어·3D 삼각축으로 8만명 일자리"

2014년까지 총 12조원 투입, 8만명 고용
5대 유망서비스 일자리 창출방안 6월까지 마무리

정부가 2014년까지 콘텐츠, 미디어, 3D 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총 12조원을 투입, 약 8만명을 고용키로 했다.

고용 문제로 고심하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 여력과 나름 기술력을 갖춘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산업경쟁력 제고와 고용 문제를 모두 풀어내겠다는 게 의지다.

정부는 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고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세계 수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콘텐츠 분야에 2014년까지 민관합동으로 6조5000억원 투입, 약 3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2013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5000억원을 투입, 대기업·중소기업이 모두 망라돼 참여하는 CG, 3D, 모바일 시장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국내 콘텐츠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현재 203억원에 머물고 있는 첨단 CG에 대한 연구개발 자금도 2014년까지 2배가량 늘리기로 했고, 해외 CG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엔 약 20%까지 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

세제지원이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CG, VR, 홀로그램 등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도 중소기업의 경우 현행 25%에서 30%로, 대기업은 3~6%에서 20%까지 세액공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3만7000여개인 1인 창조기업을 2014년까지 5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미디어 서비스 환경도 총 4조7000억원을 투입, 제2의 인터넷붐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약 1만명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된다는 게 정부측 추산이다.

정부는 올해 중 무선랜 이용가능지역을 2배로 확대하고, 와이브로 제공지역을 2011년까지 전국 84개 시지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또 모바일 통합망 등 미래 유망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에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지원하고, 이달까지 총 60MHz의 주파수 당 대상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정부는 시설구축 및 장비구매에 7년간 약 3조7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경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큰 3D산업 육성을 위해 3D 산업전략 수립과 함께 2015년까지 총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영화, 게임,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연간 총 6000명의 3D 인력을 양성하고, 1000억원 규모의 3D 전문펀드를 조성함과 동시에 R&D 투자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공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출처: http://www.edaily.co.kr/news

 

한편 정부는 콘텐츠·미디어,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교육·R&D, 보건·의료 등 5개 부문을 유망서비스 분야로 선정해 올 6월까지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