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클리닉] 빠진 턱 가능한 빨리 넣어야 |
턱이 빠져 입이 제대로 안 다물어 지는 상태를 '악관절 탈구'라 한다. 악관절 탈구는 하품·구토 및 치아를 치료할 때의 무리한 입벌림, 입을 크게 벌리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을 벌렸을 때 아래턱 부분에 대한 타박시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악관절 융기 부위의 각도가 다른 사람보다 완만한 경우 턱이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충격 등에 의해 관절원판(디스크)과 근육·인대 등이 원할하게 움직이지 못할 때에도 탈구가 될 수 있다. 탈구방향에 따라 전방·후방·측방 탈구로 나뉘는데 전방탈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양쪽성으로 전방탈구가 일어나면 하악골은 전 하방으로 이동해 입을 다물 수 없게 되고, 말하거나 음식물을 씹거나 삼킬 수 없고 침이 흐르며 악관절부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자주 턱이 빠지는 사람들은 쉽게 턱을 넣을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입을 다물려고 할수록 고통스럽기만 할 뿐 입은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탈구 뒤 시간이 오래 경과될수록 턱을 넣기가 힘들게 되므로 빠른 시간 내에 넣어야 한다. 턱 앞쪽에 힘을 주어 입을 무리하게 다물려고 하지 말고, 양쪽 어금니 쪽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턱 옆부분을 꼭 잡은 다음 아래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서 턱을 뒤쪽으로 밀어 넣으면 쉽게 들어간다. 탈구된 상태가 정상이 됐더라도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탈구 치료 후 몇주 동안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습관성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악관절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품을 하다가 자주 빠지는 경우에는 혀를 위 앞니에 대고 하품하는 연습을 하면 빠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탈구 치료 후 입벌리기가 힘들 경우 증상에 따라 냉온찜질과 자세훈련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치과에 가서 턱관절을 안정시켜 주는 장치를 끼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
출처 : 21세기신사회
글쓴이 : 이범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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